‘박진영 구원파 모임에 같이 갔다’ 보도에 배용준 반응

입력 2018-05-02 17:37 수정 2018-05-02 17:42
과거 한 드라마에 함께 출연했던 박진영과 배용준.

JYP 엔터테인먼트의 수장이자 가수인 박진영과 함께 구원파 전도 모임에 참석했다는 의혹이 인 배우 배용준. 그는 2일 연예매체 디스패치 보도에 대해 “구원파가 아니다”고 반박했다.

배용준 소속사 키이스트는 이날 뉴스1에 "'구원파'와 전혀 관계 없다. 박진영씨와 개인적인 친분이 있고, 박진영씨가 주최하는 성경 공부 모임에 참석한 것은 사실이나 구원파가 아니다"고 해명했다.

배용준은 지난 3월 박진영이 주최한 모임에 참석한 모습이 디스패치 보도를 통해 공개됐다. 박진영이 청해진 해운의 대주주 천해지 전 대표인 변기춘씨와 함께 찍힌 사진도 있었다. 그는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의 측근으로 그간 언론에 소개됐다. 디스패치는 <[단독] “저는 구원받았습니다”…박진영, ‘구원파’ 전도 포착>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박진영이 세월호를 소유한 청해진 해운과 연계된 구원파 집회를 이끌었으며, 이 자리에 배용준도 있었다고 보도했다.

박진영은 디스패치 보도 후 인스타그램과 트위터를 통해 단순한 성경 모임일 뿐 구원파와 관련된 행사가 아니라고 반박했다. 모임에서 공유했던 ‘간증문’ 을 전문으로 공개하기도 했다. 그러면서도 "100명이 모였고 그중 속칭 '구원파' 몇 분이 내 강의를 듣고 싶다고 앉아있었다”다면서 구원파 관련 인사가 참석한 사실은 인정했다.

구원파는 기독교복음침례회나 대한예수교침례회라는 명칭을 사용하는 이단 집단이다. 명칭에 ‘기독교’와 ‘예수’ ‘선교회’를 쓰지만 한국 교회와 전혀 관련이 없다. 정통교단인 기독교한국침례회(기침)와도 상관이 없다. 예장 통합, 합동, 고신, 기성 등 주요 교단이 이단으로 규정했다.










신은정 기자 se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