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원진 ‘미친XX’ 막말 접한 청와대 반응…“대응 無”

입력 2018-05-02 08:09

조원진 대한애국당 대표가 문재인 대통령에게 “미친XX”라고 발언한 것을 두고 청와대는 “대응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2일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춘추관에서 기자들에게 문재인 대통령을 향한 조 대표의 욕설 비난 논란과 관련해 “무반응”이라고 답했다.

앞서 조 대표는 지난달 28일 서울역광장에서 열린 보수단체 집회에 참석해 “핵폐기는 한마디도 안하고 200조를 약속하는 이런 미친XX가 어딨나”라면서 “이 인간이 정신이 없는 인간이 아닌가. 미친X 아닌가? 대한민국을 속이고 대한민국 자유민주주의를 없애고 사회주의 혁명, 공산주의로 가고자 하는 문재인을 몰아내자”고 말했다.

김현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1일 논평을 통해 “표현의 자유에도 정도가 있고, 넘지 말아야 할 금도가 있다”며 “제정신으로 볼 수 없는 조원진 의원의 막말에 대해 더불어민주당은 국회 윤리위원회에 제소해 응분의 조치를 받게 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박민지 기자 pm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