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앞바다까지 날아든 中 군용기… 국방부 엄중 항의

입력 2018-04-28 20:48
중국 Y-9 계열 정찰기 자료사진. 뉴시스(일본 방위성 통합막료부)

국방부가 중국 군용기의 한국 방공식별구역(KADIZ) 침범을 엄중 항의했다.

국방부는 28일 최형찬 국제정책관이 두농이 주한 중국국방무관(육군 소장)을 초치해 엄중히 항의하고 재발 방지를 위한 대책 강구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지난 2월 27일에 이어 중국 군용기가 사전 통보 없이 우리 KADIZ에 다시 진입, 영해 인근에서 장시간 비행한 문제를 지적했다. 재발 방지책을 강구할 것을요청했다”고 설명했다.

윈(Y)-9계열 정찰기로 추정되는 중국 군용기 1대는 오전 10시44분 서북방에서 KADIZ로 진입했다.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이 군용기는 낮 12시11분 경북 포항 동남방에서 북쪽으로 기수를 틀었다.

해안선에서 56㎞가량 떨어진 지점에서 강원도 강릉 앞바다까지 이동했고, 낮 12시43분 기수를 다시 남쪽으로 전환, 오후 2시33분 KADIZ를 최종 이탈했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