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인석 화성시장 불출마 선언 “문재인정부 성공에 큰 힘이 되길”

입력 2018-04-13 11:46

채인석 경기도 화성시장이 불출마를 전격 선언했다.


채인석 시장은 13일 시의회 개원 27주년 기념사에 말미에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기초단체장 화성시장 선거에 불출마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채 시장은 “8년 동안 화성시장직을 맡아서 쉬지 않고 시민만 바라보며 달려왔다”며 ‘박수칠 때 떠나라’는 말을 인용하며 “한걸음 멈춰 서서 그 동안의 일들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지겠다“고 말했다.

그는 “본인의 결단이 문재인정부의 성공에 큰 힘이 되고, 아름다운 경선으로 화성시에 새로운 바람이 불 수 있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채 시장은 불출마의 배경에 대해 “더불어민주당에서 출마선언을 한 예비후보자들의 면면들이 화성시를 한 단계 더 끌어올릴 인재들이 많이 나올 수 있는 환경이 되었다”면서 “자신의 역할이 도약과 성장의 마중물 역할을 하였다면 다음 민선7기 시장은 더 높은 성장과 안정을 꾀할 수 있는 사람에게 물려 줄 수 있는 가장 적절한 시기라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화성=강희청 기자 kanghc@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