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준호가 MBC 차기 주말드라마 ‘이별이 떠났다’에서 자진 하차했다고 스포츠동아가 15일 보도했다. 사유는 ‘개인적 일정’으로만 알려졌다.
신문은 “정준호가 개인적인 일정의 문제로 하차하겠다는 의사를 제작진에 전달했다. 아직 촬영을 시작하지 않아 받아들이기로 했다”는 MBC 관계자의 말을 인용했다. ‘개인적 일정’이 무엇인지 확인되지 않았다. 1990년대 SBS 드라마 ‘모래시계’의 극장판 출연에 비중을 둔 결정으로 추측되고 있다.
정준호는 지난 6일 베트남 호치민에서 열린 현무엔터프라이즈·지니홀딩스와 베트남기업 VIE그룹의 ‘모래시계’ 공동투자 합의 계약 체결삭에 참석했다. 다만 영화‧방송가에서 오랫동안 활동한 그가 작품 간 일정 조율에 실패한 점을 놓고 “이해하기 어렵다”는 시각도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이별이 떠났다’는 매주 토요일 밤 8시45분 MBC에서 방송되고 있는 주말극 ‘데릴남편 오작두’의 후속으로 5월부터 방송될 예정이다. 배우 이성재는 정준호의 빈자리를 채울 것으로 보인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