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순천에 호남권 최초 호국보훈기념관 건립..192억 투입, 2019년 6월 완공

입력 2018-03-07 17:50
전남 순천시는 7일 순천시 팔마체육관 인근 부지에서 피우진 국가보훈처장, 조충훈 순천시장, 보훈 가족 등 300명이 참석한 가운데 호국보훈기념관 착공식을 가졌다고 밝혔다.<사진=순천시 제공>

전남 순천에 호남권 최초로 호국보훈기념관이 건립된다.

전남 순천시는 7일 순천시 팔마체육관 인근 부지에서 피우진 국가보훈처장, 조충훈 순천시장을 비롯 기관단체장, 지역대표, 보훈 단체장, 보훈 가족 등 300명이 참석해 호국보훈기념관 착공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피우진 국가보훈처장은 기념사에서 "그동안 호남의 충절은 제대로 조명되지 못한 채 역사의 뒤안길에 남겨져 있었으나 호국보훈기념관 착공으로 호남이 지켜온 충절의 정신을 오래도록 기억하고 계승하는 시작점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조충훈 시장은 축사에서 "호국보훈기념관을 중심으로 국가정원 등을 연계해 전국 최고의 호국 관광 벨트를 만들겠다"면서 "순천에서 시작하는 나라 사랑과 호국의 새로운 실천을 지켜봐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호남권에 최초로 건립되는 호국보훈기념관은 국비 192억원을 들여 순천시 연향동 142-1번지 9372㎡ 부지에 지하 1층 지상 3층, 연면적 4700㎡ 규모로 건립된다.

기념관은 기획 및 상설 전시장, 체험교육실, 영상실, 다목적 강당 등을 갖추고 2019년 6월 완공돼 나라 사랑의 산 학습장으로 활용된다.

순천=김영균 기자 ykk22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