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순천시가 내년도 주요 현안사업에 대한 국고 확보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순천시는 최근 세종정부청사의 각 부처를 방문해 주요 현안사업에 대한 국비 확보의 필요성과 시급성 등에 대해 적극 설명했다고 27일 밝혔다.
조충훈 시장은 정부부처 관계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올해 주요 역점사업인 ‘정유재란 전적지 복원사업’ ‘가야문화 조사연구 및 문화콘텐츠 복합공간 조성사업’ ‘월평유적 선사공원화 사업’ 등 동아시아 평화공원 조성을 위한 순천왜성의 국가사적 지정과 가야문화 유적지에 대한 문화재 지정 및 종합정비계획 수립을 위한 국고 지원을 건의했다.
또 서면 용계산 일원에 순천만국가정원에 버금가는 제2의 생태·문화복합공간을 조성하기 위한 ‘순천 기적의 숲 조성사업’의 필요성 등을 설명했으며, 해당 부처로부터 긍정적인 반응을 얻어냈다.
시는 다음달 7일 전영재 부시장이 전남도를 방문해 ‘순천부읍성 역사문화 관광자원화 사업’ ‘화물공영차고지 조성사업’ ‘용계산 계곡수변길 관광자원화 사업’ 등 지역발전특별회계 도 자율편성 사업을 중심으로 국고 반영을 요청할 예정이다.
이어 같은 달 14일에는 조충훈 시장이 국회를 직접 방문해 지역 국회의원과 간담회를 갖고 주요 현안사업이 내년도 국고예산이 반드시 반영될 수 있도록 설명회를 가질 방침이다.
순천시 백운석 전략기획과장은 “모든 행정력을 동원해 발로 뛰고 진정성 있는 사업 타당성과 논리 개발로 중앙 부처를 설득해 목표한 국고를 반드시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순천=김영균 기자 ykk22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