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켈레톤 세계 1위’ 윤성빈, ‘아이언맨’ 헬멧으로 ‘골드맨’ 될까

입력 2018-02-08 11:33
2018 평창동계올림픽 봅슬레이-스켈레톤 대표팀 실전테스트가 실시된 18일 오전 강원도 평창군 알펜시아 슬라이딩 센터에서 스켈레톤의 윤성빈이 힘찬 출발을 하고 있다. [평창=뉴시스]

‘남자 스켈레톤 세계 1위인 윤성빈의 ‘아이언맨’ 헬멧이 이목을 끌고 있다.


윤성빈의 헬멧은 자신이 좋아하는 수퍼히어로 캐릭터 아이언맨을 본 따서 만들었다. 디자인만 수퍼히어로 헬멧인 것은 아니다. 스켈레톤의 헬멧은 안전성뿐 아니라 공기저항을 최소화하는 역할을 해야 한다. 윤성빈의 헬멧은 우주선 제작에 쓰이는 등 큰 충격에도 견딜 수 있는재를 적용하면서도 무게는 기존보다 가벼운 윤성빈만을 위한 맞춤형 헬멧으로 제작됐다.


AP통신은 6일 스켈레톤 판세를 분석하면서 윤성빈을 “아이언맨을 좋아해 피규어를 모으기도 한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윤성빈이 올 시즌 여섯 차례 월드컵에서 매번 최저 2위 안에 들었던 유일한 선수”라며 “지금은 그가 아이언맨으로 불리기도 하는데 그는 곧 ‘골드맨’으로 불릴 것”이라고 그를 금메달 유력 후보로 꼽았다.

지동현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