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서지현 검사 응원한 우원식 원내대표에게 “쇼하고 있다”

입력 2018-01-31 15:50
장제원 자유한국당 수석대변인이 현안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서울=뉴시스

자유한국당이 30일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의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쇼하고 있다”고 평가 절하했다. 이날 우원식 원내대표는 대표연설에 앞서 흰색 장미를 꺼내 과거 선배 검사로부터 성추행 피해 사실을 폭로한 서지현 검사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었다.

장제원 자유한국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구두논평에서 “우 원내대표는 대표연설에서 서지현 검사의 눈물까지 정치적으로 이용했다”며 “문재인 대통령이나 더불어민주당이 늘 그래왔듯이 자화자찬은 물론 책임 떠넘기기에 급급했던 연설”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의 콘텐츠 부재, 구호만 난무하고 디테일은 없는 무능, 포퓰리즘과 책임 전가에 혈안이 된 모습이 집권당의 현주소이자 실력”이라고 했다.

장 수석대변인은 “문재인 대통령은 평양올림픽 정치쇼, 추미애 대표는 국가 참사 책임 떠넘기기 쇼, 우원식 원내대표는 백장미쇼, 가히 쇼쇼쇼 정권”이라고 비꼬았다.

전형주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