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 행정관’ 출신 정승면 김천지청장, 왜 극단적 선택했나

입력 2018-01-30 14:46

정승면 대구지검 김천지청장이 30일 자살시도를 하려다 지인에게 발견돼 치료 중이다.

경북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정 지청장은 이날 오전 9시29분쯤 경북 김천시 부곡동 관사에 쓰려져 있는 것을 지인이 발견해 119에 신고했다. 현재 김천 제일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정 지청장은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 지청장은 관사 내부 방 안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 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 지청장은 지난 26일 이뤄진 검찰 인사에서 한직인 대구고검 검사로 발령이 났고, 다음 달 2일 이임식을 가질 예정이었다. 최근 민감한 사건으로 감찰을 받은 것으로 알려져 그가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고 한 이유에 대해 검찰 안팎에서 여러 추측들이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정 지청장은 이명박정부 당시인 2008년 3월 19일부터 7월 31일까지 청와대 민정2비서관실 행정관으로도 근무했다.

이현지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