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는 이 학교 기계공학과 3학년 이동근, 하대민, 박유성씨가 작년 12월 15일 한국정밀공학회에서 주최한 ‘3D프린팅 활용 창의 경진대회’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고 30일 밝혔다.
‘정밀 이동 차량설계 및 3D프린팅을 이용한 제작’을 주제로 진행된 이번 경진대회에는 전국에서 53개 팀이 예선에 참가해 이중 25개 팀이 본선에 진출했다. 참가 학생들은 ‘주어진 동력원으로 3.3m를 이동 후 스스로 정지하는 차량의 설계 및 3D프린터를 이용한 제작’을 목표로 각자 아이디어를 내 차량을 설계했다.
이동근, 하대민, 박유성씨는 이번 대회를 위해 지도교수로 나선 이선곤 기계공학과 교수가 직접 제작한 3D프린터를 활용해 설계를 진행했다. 0.2㎜ 노즐의 3D프린터를 활용해 높은 정밀도를 달성했고 시행착오 없이 빠른 시간 내에 우수한 결과물을 얻어냈다.
또 별도의 제동 장치가 없는 역기전력에 의한 차량제어 시스템을 설계해 많은 이목을 끌었다.
수상 학생들은 “3D프린터를 활용해 직접 차량을 설계하면서 기계공학과에서 배웠던 이론들을 실제로 활용해 볼 수 있었고 3D프린팅이 제조업에 어떻게 응용될 수 있는지를 다시 한 번 생각해 볼 수 있었던 기회였다”며 “기계요소를 분석한 능력을 바탕으로 향후에도 다양한 기계장치를 연구하고 설계하는 일에 도전할 계획이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올해로 창립 34주년을 맞게 된 한국정밀공학회는 권위 있는 국제 학술지 2종을 운영하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국내학술지 SCOPUS에 등재된 권위 있는 학회이다.
인천=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