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쎄쎄쎄’ 임은숙 “SM에서 가수 제안했지만… 배신하고 싶지 않았다“

입력 2018-01-29 08:03
JTBC 방송 캡처

그룹 ‘쎄쎄쎄’ 출신 임은숙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JTBC ‘슈가맨2’ 방송 직후 실검 1위에 올랐다.

임은숙은 28일 방송된 ‘슈가맨2’에서 암 투병 사실을 고백하며 멤버들과 함께 히트곡 ‘떠날거야’를 22년만에 열창했다.

임은숙은 “사실 유방암 4기다. ‘슈가맨’을 출연할 수 있을지 없을지도 몰랐는데, 마지막으로 멤버들과 함께 좋은 추억 만들고 싶어서 열심히 하게 됐다”며 “마지막 무대가 될 것 같아서 오늘 하루를 불살랐다”고 말해 눈물 바다가 됐다.

JTBC 방송 캡처

특히 임은숙은 “당시 서태지와 아이들이 만들어지기 전 회사에 있었다. 그때 SM엔터테인먼트에서 가수 제안을 했다. 왜 거절했나 싶다. 아니었다면 SES가 됐을 것”이라고 밝혀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솔로 댄스 가수 제안을 많이 받았던 그는 “같이 했던 멤버들을 배신하고 싶지 않았다”고 말해 주위를 뭉클하게 했다.

쎄쎄쎄는 ‘남행열차’로 유명한 가수 김수희가 만든 그룹으로 회사 사정이 좋지 않아 해체를 택했다. 그들은 현재 각자의 삶을 살고 있었다. 이윤정은 DDP의 행사 총괄 과장을, 장유정과 임은숙은 주부이자 엄마로서 열심히 살고 있다고 근황을 전했다.

정지용 기자 jyjeo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