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임스 매티스 미 국방부 장관이 “미국은 북한의 공격을 받을 경우 오늘밤 한국과 함께 싸울 준비가 되어 있다”고 강조했으며 “군사적 대안은 1953년부터 계속 존재해왔다”고 덧붙였다고 보이스오브아메리카(VOA), AP통신 등 외신이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매티스 장관은 베트남 방문을 마치고 하와이로 향하는 기내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밝혔다.
한편 미국 하와이주(州) 미 태평양사령부에서 송영무 국방장관을 만난 자리에서는 남북 올림픽 대화가 북한 비핵화에 대한 관심을 흐트러뜨려선 안 된다고 지적했다. 이에 송 장관은 이번 회담은 궁극적으로 북한을 미국과 대화에 끌어들이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매티스 장관은 또한 유엔 대북제재를 이행하려는 한국 정부의 노력을 높이 평가하며 송 장관에게 한국 정부가 특정 화물 수송을 금지한 유엔 대북 결의안을 위반한 선박 2척을 압수한 데 대해 감사의 뜻을 전했다.
김채하 선임기자 kimch@kmib.co.kr
미 국방 "북 공격 땐 오늘 밤이라도 싸울 준비돼 있다"
입력 2018-01-27 11: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