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공격수 김병오 괌 전지훈련에서 성폭행 연루

입력 2018-01-24 10:42 수정 2018-01-25 14:38

상주 상무 소속 공격수 김병오(29)가 성폭행 스캔들에 휘말렸다

국방부는 “국국체육부대 모 상병이 괌에서 전지훈련을 하는 동안 한국인 20대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로 현지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며 “군은 현지 경찰과 협조해 모 상병을 우리나라로 귀환시켜 관계기관이 조사할 예정”이라고 23일 밝혔다. 앞서 괌 지역 매체 퍼시픽데일리뉴스는 “한국인 프로축구 선수가 괌의 레오팰리스 리조트에서 성폭행 혐의로 피소됐다”고 보도하며 김병오의 머그샷(피의자 식별용 얼굴 사진)을 공개했다.

피해 여성은 경찰 조사 과정에서 “김병오가 잠을 자던 내 옷을 벗겨 두차례에 걸쳐 성폭행했다”며 “한번 그는 나를 화장실로 끌고 가 성폭행했다. 소리를 질렀음에도 그는 멈추지 않았다. 오히려 그는 손으로 내 입을 막았다”고 주장했다. 김병오는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상황이다.

김병오는 2016년 12월 국군체육부대(상무)에 입대했다. 그는 지난 시즌 상주 상무 소속으로 뛰면서 25경기 3득점 1도움을 기록했다.

전형주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