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절한 쿡캐스터] “올들어 가장 추워요” 서울 체감온도 -21.3도

입력 2018-01-24 04:35

[오늘 날씨] 1월24일 수요일 아침 출근길은 그야말로 북극이 따로 없습니다. 2년 만에 한파경보가 내려진 서울의 아침기온이 영하 15도를 밑돌고 있는 데다 찬바람까지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영하 20도를 넘었습니다. 또 서해안과 제주도에는 눈까지 내리고 있습니다.

기상청이 오전 4시20분 발표한 기상정보에 따르면 오늘은 중국 북부지방에서 확장하는 찬 대륙고기압의 영향을 받겠습니다. 전국이 대체로 맑겠으나, 충청도와 전라도, 제주도는 가끔 구름이 많고 오전까지 눈이 오는 곳이 있겠습니다. 충청도는 낮까지 눈이 날리는 곳이 있겠습니다.

예상되는 적설량은 제주도 산지와 울릉도‧독도는 5~20㎝, 전남 서해안과 제주도는 1~5㎝, 전북 서해안과 서해5도는 1㎝내외입니다. 특히 전라 서해안을 중심으로 다소 많은 눈이 내려 쌓이겠고 이 눈은 추운 날씨 덕분에 얼어 빙판길이 될 우려가 높습니다.


오전 4시30분 현재 기온은 서울이 영하 15.4도, 강원도 춘천이 영하 15.9도, 인천이 영하 14.4도, 청주가 영하 13.6도, 안동이 영하 12.9도, 포항이 영하 9.1도, 부산이 영하 7도, 광주가 영하 9.2도, 제주가 0.2도입니다.

여기에 찬바람까지 불어 체감온도는 더 낮습니다. 서울이 영하 21.3도, 인천이 영하 24.5도, 대관령은 영하 34.8도, 춘천이 영하 20.2도, 청주가 영하 19.7도, 홍성이 영하 17도, 제주 영하 4.3도, 부산이 여하 14.4도, 남해가 영하 9.1도입니다.

낮에도 기온이 오르지 않아 영하 10도 안팎을 유지하겠습니다. 서울이 영하 10도, 춘천이 영하 9도, 강릉이 영하 6도, 대구가 영하 5도, 전주가 영하 6도, 부산이 영하 1도, 제주가 2도를 기록할 전망입니다.

이처럼 낮은 기온 덕분에 전국 대부분 지역엔 한파특보가 발효 중입니다. 또 중부와 전북, 경북은 한파경보로 강화됐습니다. 서울에도 2016년 1월23일 이후 2년 만에 처음으로 한파경가 발령됐습니다.

목요일인 내일도 전국이 대체로 맑은 가운데 서해안과 제주도를 중심으로 아침까지 눈이 내리겠습니다. 금요일인 모레도 전국이 대체로 맑겠습니다. 이번 한파는 이번 주 내내 이어지다 다음 주 초반에 누그러질 것으로 보입니다.

◆주의사항◆
출근길 : 완전무장하고 미끄럽지 않은 신발 신어요.
등굣길 : 완전무장하고 미끄럽지 않은 신발 신어요.
산책길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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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금주 기자 juju7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