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 미국대사관이 뉴욕 타임스퀘어에 등장한 문재인 대통령의 생일 광고를 언급하며 직접 축하 인사를 전했다.
미국대사관은 23일 공식 SNS에 “문재인 대통령의 생일을 하루 앞두고 축하 광고가 뉴욕 타임스퀘어에 등장했다”며 “문재인 대통령의 66번째 생일을 축하한다”는 글과 함께 광고 영상을 캡처한 사진을 올렸다. 사진에는 미소 띤 문 대통령의 얼굴과 함께 ‘해피이니데이’라는 문구가 적혀있다.
미국대사관이 문 대통령의 생일을 축하하며 언급한 광고는 미국 동부시간으로 22일 오전 10시에 타임스퀘어 광장에 2분30초 동안 내걸렸다. 23일 오전과 오후 각각 5분씩, 24일 오전 10시에도 한 차례 볼 수 있다.
영상에는 문 대통령이 2012년 대선 출마 선언을 한 이후부터 제19대 대통령 당선까지의 과정이 담겼다. “우리의 대통령이 되어주어서 감사하다” “훌륭한 대통령을 가진 우리는 축복받았다” 등의 문구도 등장한다.
광고 기획은 ‘오소리햅번’이라는 닉네임의 한 트위터리안으로부터 시작됐다. 그는 지난 14일 광고 진행을 알리며 광고비 결제 내역을 공개했다. 영상 제작 등 광고 제작을 도와줄 자원 봉사자도 찾는다고 했다. 이 소식을 접한 북미 지역 교민들은 맞은편 전광판 광고를 추가로 구매했고 총 5번의 광고가 실리게 됐다.
문지연 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