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방암 사망자가 갈수록 늘어가고 있다. 한국유방암학회가 발표한 ‘2016 유방암백서’에 의하면 유방암으로 인한 사망자 수는 2000년 4.6명에서 2015년 9.2명으로 15년 동안 무려 2배나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때문에 각종 유방암 예방 캠페인이 적극 진행되고 있으며, 스스로 경각심을 느끼고 가슴을 체크해보는 여성들도 늘어나고 있다.
때문에 스스로 촉진을 해보거나 샤워를 하다가 우연히 가슴에 몽우리가 만져진다며 깜짝 놀라 병원을 방문했다가 유방섬유선종이라는 진단을 받고 안심하는 경우가 많다.
유방섬유선종은 20~30대 여성에게서 흔히 발생하며 유선의 말단 부위인 유선소엽과 그 주변의 결합조직이 과도하게 증식하며 생겨난 양성종양이다. 대개는 통증이 잘 느껴지지 않으며, 유방 주변으로 경계가 생기는 것이 특징으로 유방촬영, 유방 초음파를 시행하여 진단을 내린다. 초음파에서 종양을 발견한다고 해서 모두 조직검사를 하는 것은 아니며, 초음파나 유방촬영술에서의 종양 모양에 따라 유방암의 가능성을 분류하여 검사하게 된다.
유방섬유선종으로 진단이 확정되면 수술을 통해 치료하는데, 비록 유방암은 아닐지라도 수술에 대한 부담감과 흉터에 대한 염려가 클 수 밖에 없는 것이 사실이다. 환자들의 이런 우려를 덜기 위해 담소유병원에서는 “수술 전후 의료진 상담을 통해 질환과 수술과정에 대해 설명하는 단계가 중요하다”며, “맘모톰수술의 경우 유방섬유선종의 조직검사 뿐 아니라 제거까지 가능하고, 또한 유륜을 통해 수술하기 때문에 기존 수술에 비해 흉터가 거의 보이지 않는다”고 전했다.
담소유병원 이승근 원장은 “맘모톰 수술의 경우 맘모톰 칼을 어떤 방식으로 삽입하냐에 따라 수술경과를 좌우한다”며 “수술경험이 풍부한 외과전문의에게 맘모톰 수술을 받아야 자칫 종양이 제대로 제거되지 않거나 수술시간이 길어지는 등의 위험을 줄일 수 있다”고 조언했다.
디지털기획팀 이세연 lovok@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