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송월 삼지연관현악단장과 북한 예술단 사전점검단이 강원도 강릉에서 하룻밤을 보내고 서울로 이동한다.
현 단장 일행은 22일 오전 9시쯤 강릉의 숙소에서 나와 버스를 타고 강릉역으로 이동한다. 남한 방문 첫 날인 지난 21일 서울에서 강릉으로 이동할 때와 마찬가지로 KTX 열차를 이용한다. 강릉발 열차의 출발 예정 시간은 오전 9시30분이다.
현 단장 일행은 앞서 오전 7시50분쯤 호텔 1층 레스토랑 별실에서 황태국 위주의 아침상을 받아 식사했다.
현 단장 일행은 북한 예술단의 2018 평창동계올림픽 공연 일정 및 내용을 협의할 목적으로 남한을 찾았다. 남북은 앞선 실무접촉에서 140여명의 북한 예술단이 올림픽 기간 중 서울, 강릉에서 1차례씩 공연하기로 합의했다.
전날 점검했던 강릉 공연 예정지는 황영조기념체육관, 강릉아트센터 등 2곳이었다. 서울 공연의 유력 후보지는 세종문화예술회관, 예술의 전당, 고척스카이돔 등이 거론되고 있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