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하지원(본명 전혜림)에게 1월은 비극의 달이다. 2016년 1월 부친을 잃었고 이번엔 동생 전태수 마저 갑자기 떠나 보내게 됐다.
전태수의 소속사 해와달엔터테인먼트는 21일 “전태수가 1월 21일 향년 34세의 나이로 운명을 달리하게 됐다”고 밝혔다. 소속사 측은 “고인은 평소 우울증 증세로 꾸준히 치료를 받던 중, 상태가 호전되어 최근까지도 연기자로서의 복귀를 구체적으로 논의하던 중이었다. 갑작스러운 비보에 유족들과 지인들 모두 비통함 속에 고인을 애도하고 있다”고 전했다.
하지원은 22일 오전 진행 예정이었던 언론배급시사회와 이후 기자간담회, 인터뷰 일정이 모두 취소했다. 다만 기자와 배급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한 언론배급시사회는 그대로 진행될 예정이다.
하지원은 2016년 1월 아버지를 잃었다. 당시 아버지 전육복씨는 갑작스러운 심정지로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숨지고 말았다.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하지원을 향한 걱정과 위로의 메시지가 쏟아졌다. “부친상 치른 지 얼마나 됐다고…” “아빠에 이어 동생까지 잃어 어쩌나” “하지원씨 힘내길…” “고인의 명복을 빈다” 등의 반응이 이어졌다.
정지용 기자 jyjeo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