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고르 모르굴로프 러시아 외무차관은 지난 20일(현지시간) "러시아는 가능한한 빨리 미국과 북한 간 직접 대화가 시작되도록 도울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모르굴로프 차관은 이날 타스통신과 인터뷰에서 '북미 대화가 언제 시작될 수 있는가'라는 질문에 대해 "나는 워싱턴과 평양의 파트너들에게 그것(대화)을 제안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모르굴로프 차관은 "러시아와 남북한을 포함하는 3자 경제협력에 대한 대화를 재개하는 등 한국과의 대화 의제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북한과의 대화에 대해서는 "나는 평창 동계올림픽 이전 북한과 외교당국과의 접촉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는다"며 "양국간 의제를 협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양민철 기자 listen@kmib.co.kr
러 외무차관 “북미 직접 대화 도울 준비돼 있다”
입력 2018-01-21 03: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