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 도심 도로에 주차된 승용차서 옛 애인 때려 숨지게 한 30대 검거

입력 2018-01-20 11:14 수정 2018-01-20 11:16

전남 광양의 한 도로에 주차된 차안에서 30대 여성이 폭행을 당해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광양경찰서는 20일 A씨(33·여)를 폭행해 숨지게 한 혐의(폭행치사)로 B씨(37)를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날 오전 5시25분쯤 광양시 중마동 한 도로에 주차된 승용차 안에서 A씨가 숨져 있다는 신고를 받고 B씨를 체포했다.

발견 당시 A씨는 의식 불명 상태에서 얼굴에 멍과 피를 흘린 흔적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숨진 A씨와 옛 애인 사이인 B씨는 "말다툼을 벌이다 A씨를 차안에서 때렸는데 죽은 것 같다"며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B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광양=김영균 기자 ykk22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