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국민일보] 문재인 vs 이명박… ‘금도’ 넘어선 전면전

입력 2018-01-19 07:00
평창 동계올림픽이 21일 앞으로 다가왔다. 평창 동계올림픽 자원봉사자들이 18일 스키점프 경기가 펼쳐질 강원도 평창 알펜시아 스키점프대 앞에서 뛰어오르고 있다. 윤성호 기자

2018년 1월 19일 국민일보 1면 기사들입니다.

▶문재인 vs 이명박… ‘금도’ 넘어선 전면전

문재인 대통령은 18일 이명박 전 대통령의 전날 성명에 대해 “노무현 대통령의 죽음을 직접 거론하며 정치보복 운운한 데 대해 분노의 마음을 금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전·현 대통령이 정면으로 충돌하면서 한 치 앞을 내다보기 어려운 긴장감이 정국 전반에 퍼지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이 전 대통령 부인 김윤옥 여사의 국가정보원 특수활동비 유용 의혹이 터져나왔습니다. 이에 맞서 이 전 대통령 측도 노무현정부 비리 폭로를 암시하고 있습니다.

▶금강산·마식령 행사는 ‘금강산 관광’ 재개 포석?

남북이 17일 차관급 실무회담에서 금강산 남북 공동행사와 마식령스키장 남북 스키선수 훈련에 합의했습니다. 정부 고위 당국자는 “남북관계에 물꼬를 터보자는 취지”라고 말했습니다. 금강산 관광 재개 발판이 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지만, 북측 체제 선전을 돕는 것 아니냐는 비판도 나옵니다. 통일부 당국자는 “논란이 없도록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한국 세탁기 덤핑, 미국 산업을 파괴” 로이터 인터뷰서 발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 지적재산권 침해에 대한 보복 조치를 경고하며 무역 전쟁을 시작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한국산 세탁기를 거론하며 “한국이 미국 산업을 파괴하고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아울러 북·미 대화 가능성을 시사하기도 했습니다.

▶한은, 올 경제성장률 3.0%로 상향 조정

한국은행이 올해 경제성장률을 3.0%로 내다봤습니다. 7년 만에 ‘2년 연속 3.0% 이상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18일 “세계 경제 성장세가 더욱 확대됐다”고 말하며 2019년에는 2.9% 성장을 할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아울러 물가상승률은 1.7%로 전망했습니다. 수출과 내수는 계속 좋아질 것으로 봤고 금리는 현재 수준 (연 1.50%)에서 동결했습니다.

박민지 기자 pm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