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진진, 낸시랭 부부가 법원을 찾은 모습을 방송을 통해 공개됐다. 제작진들이 질문을 이어가는 와중에 왕진진이 흥분하자 낸시랭이 달래기도 했다.
16일 방송된 SBS ‘본격연예 한밤’에는 제작진들이 공판 날 법원을 찾은 낸시랭 부부를 찾은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은 왕진진의 사기 및 횡령 혐의에 대한 3차 공판이 열린 날이었다.
제작진이 故 장자연과 관련한 질문을 하자 왕진진은 아무 대답도 하지 않았고 낸시랭은 날씨로 화제를 돌렸다. 제작진이 “방송에 나온 이야기, 전부 거짓이냐”고 묻자 왕진진은 “최근에도 관계자가 전라남도 장흥에 내려간 것 같다. 시골에 계신 분들 순수한 분들이다. 무슨 잘못이 있나. 힘들게 하지 마라”고 말했다.
제작진의 계속된 질문에 왕진진은 “어릴 때 친구들이 없다. 제보나 문제제기하는 사람들이 다 황씨(내연녀로 지목된 여성)씨로 연관된 사람들을 통해서 끊임없이 파내려고 하고 있지 않느냐. 별로 재미가 없다”고 말했다.
제작진이 “별로 재미가 없다니요”라고 묻자 “방송에서 남의 사생활을 파헤치는 걸 즐기고 있잖아요”라고 주장했다. 이어 “저희 가야 된다. 업무상 사업이 또 있다”며 자리를 뜨려고 했다.
이에 낸시랭은 “잠깐만요. 흥분을 가라앉히고”라고 왕진진을 달래며 “다들 지금 흥분하신 것 같은데. 저도 재판 처음 와봐서 힘들었기 때문에 궁금한 것들은 한 채널로 답변드리도록 하겠다”고 말하며 자리를 떠났다.
지동현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