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기간에 뱃살이나 허벅지살, 팔뚝살을 빼기 위해 지방흡입수술을 고민하는 이들이 많다. 고도비만인이 많은 미국이나 유럽 등에서는 ‘터미 턱(Tummy Tuck)’이나 ‘마미 메이크오버(Mommy Makeover)’ 등 복부 피부를 절개해 복부 지방과 늘어진 피부를 한꺼번에 잘라내는 방식의 수술이 많이 이뤄진다.
반면 상대적으로 비만도가 낮은 우리나라에서는 신체에 남는 흉터를 꺼리는 인식 탓에 흉터의 크기가 작은 지방흡입수술을 택하는 경우가 흔하다.
하지만 피부에 드러나는 흉터의 크기가 절개수술보다는 작다 하더라도 지방흡입수술 또한 피부에 구멍을 내고 지방층에 관을 삽입해서 흡입하는 수술적 방식의 치료다.
그 때문에 불가피하게 생기는 피부와 피하지방층의 유착, 매끄럽지 않고 울퉁불퉁한 라인, 수술 부위의 림프 순환 부전으로 인한 부종, 피부색 변화 등의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
이러한 지방흡입수술 후 부작용 문제를 개선하기 위한 비수술적 치료가 활발하게 시행되고 있다. 다이어트를 해도 좀처럼 빠지지 않는 허벅지와 종아리 부위는 물론 복부와 등, 팔에 효과적인 하이디커브 시술이 대표적이다.
소요클리닉 이상섭 원장은 “지방흡입수술 후 부작용의 치료를 위해 피부 아래 1.5~20mm 사이의 일정 깊이를 조준하는 섬세한 고온지방제거술로 울퉁불퉁한 윤곽의 피하지방과 유착을 매끄럽게 다듬을 수 있다”며 “디커브 고온지방제거 시술은 피부 밖에서 안전하게 피하지방세포들을 깨뜨리고 셀룰라이트 섬유질을 녹여서 지방층을 자연스럽게 줄이며, 피부 탄력섬유를 재생시키고 떨어진 혈류와 림프 순환을 개선시켜서 수술 부위 피부색과 부종을 정상화한다”고 설명했다.
이 원장은 “하이디커브 시술은 통증을 최소화하고 시술 후 빠른 일상생활이 가능한 바디 컨투어링 시술”이라며 “피하지방 군살 분포와 근육량, 피부 탄력도 등에 따라 섬세한 복합시술이 요구되기 때문에 경험과 노하우가 풍부한 전문 의료진을 통해 받는 것이 권장된다”고 덧붙였다.
디지털기획팀 이세연 lovok@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