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평창 참가’ 남북 실무회담 전체회의 45분 만에 종료

입력 2018-01-17 11:19 수정 2018-01-17 11:31


남북이 17일 오전 북한의 평창 동계올림픽 참가 관련 논의를 위한 차관급 실무회담을 시작했다.

통일부는 “남북 고위급회담 후속조치인 실무회담 전체회의가 예정대로 오전 10시 판문점 평화의집에서 시작됐고, 45분만에 종료됐다”고 밝혔다.

실무회담에서는 평창 동계올림픽 북한 방문단 규모와 대표단, 방남 경로, 체류비 지원 원칙, 개회식 공동입장 및 여자 아이스하키 단일팀 구성 여부 등 제반사항이 논의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 측은 천해성 통일부 차관이 수석대표를 맡았다. 안문현 국무총리실 심의관과 김기홍 평창 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 기획사무처장도 배석했다. 세 사람은 지난 9일 열린 남북고위급회담 대표단에 포함됐던 인사들이다. 북측에서는 전종수 조국평화통일위원회 부위원장이 수석대표를 맡았고, 원길우 체육성 부상과 기자로 알려진 김강국이 대표단으로 참석했다.

백태현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평창 올림픽이 20여일 밖에 남지 않은 상황”이라며 “북측의 평창 올림픽 참가 관련 내용이 집중적으로 논의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백상진 기자 shark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