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새롬(31)이 쉐프 이찬오(34)와의 이혼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를 털어놨다.
김새롬은 16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에서 “무슨 말부터 해야 할지 모르겠다”며 눈물을 머금고 힘겹게 입을 열었다.
김새롬은 “이혼에 얽힌 두 가지의 포인트가 있었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그걸 주된 이혼사유라고 생각하지만 결정적인 이유는 아니었다”고 밝혔다.
이어 “모두가 알다시피 성급하게 결혼을 결정하기도 했고 단순히 사랑하는 것과 실제로 함께 사는 것은 다르다는 것을 알게 됐다. 다르게 살아왔던 서로를 맞춰 나가는 일에 많이 서툴렀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김새롬은 “해명과 반론을 하고 싶었지만 개인적인 문제인데 하나부터 열까지 대중들이 다 들어줄까 하는 무서움이 들었다. 그분들의 시간을 뺏는 것 같아 너무 죄송했다”고 전하며 억측이 오해를 낳고 부풀어져가는 논란들에 대해 입을 다물 수밖에 없었던 힘겨운 마음을 토로했다.
또한 “어린나이에 데뷔를 하며 누군가의 이야기를 듣는 패널이나 리포터 역할을 많이 맡아 왔었기 때문에 나의 진심과 지금 느끼는 감정을 이야기 하는게 어려웠다”고 덧붙였다.
김새롬은 이혼 심경을 털어놓으며 “어머니도 이혼을 하셨는데, 어머니가 혹시나 자신 때문에 내가 이혼을 했다고 속상해 하실까봐 걱정된다.”며 현재 함께 살고 있는 어머니에 대한 미안함과 걱정도 함께 전했다. 이어 “어머니가 나보다 더 아파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이런 큰 일이 있으니까 남 탓으로 돌리고 싶었다. 그런데 어느 날 문득 이 모든 게 다 내 탓이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밝혔다.
한편 김새롬은 인기 쉐프 이찬오와 2015년 8월 깜짝 결혼 소식을 알리며 함께 방송에 출연하고 화보를 찍는 등 행복한 신혼생활을 이어갔지만 1년도 채 되지않아 2016년 12월 합의 이혼했다. 그 과정에서 김새롬이 이찬오를 일방적으로 폭행하는 모습이 담긴 13초 분량의 동영상이 인터넷 상에 유포되며 온갖 추측과 의혹이 난무했다.
송태화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