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K리그 클래식, 3월 1일 킥오프

입력 2018-01-17 09:34

2018 K리그 클래식 정규라운드가 3월 1일 시작된다. 공식 개막전은 K리그 클래식 우승팀 전북과 FA컵 우승팀 울산의 맞대결이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2018 K리그 클래식 정규라운드 일정을 확정해 17일 발표했다. 33라운드에 이르는 대장정이다. 3월 1일에는 공식 개막전인 전북과 울산의 맞대결과 함께 수원과 제주도 각각 전남, 서울을 상대로 홈 개막전을 벌인다. 3월 3일에는 포항과 대구, 강원과 인천의 경기가 열린다. 3월 4일에는 4년 만에 클래식 무대로 복귀한 경남과 지난해 극적으로 잔류 성공한 상주의 대결이 펼쳐진다.

최근 데얀의 이적으로 한층 뜨거워진 라이벌 수원과 서울은 4월 8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첫 맞대결을 벌인다. 또 지난해 치열한 선두 경쟁을 벌였던 제주와 전북은 4월 22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처음 만난다. 5월 5일 어린이날의 K리그 무대는 최고 흥행카드인 서울과 수원의 ‘슈퍼매치’, 울산과 포항의 ‘동해안 더비’, 전남과 전북의 ‘호남 더비’ 등으로 구성된다.

올 시즌부터는 효율적인 중계방송 편성을 위해 혹서기를 제외한 3월~5월, 9월~11월의 주말 경기가 오후 2시와 4시로 분산 배치될 예정이다. 정규 라운드 일정은 약 30여개의 조건을 대입해 산출한 일정 가운데 가장 균형 있고 공평한 스케줄을 채택한다고 연맹은 설명했다. ▲동일팀과 경기 후 일정 기간 리턴매치 불가 ▲홈 또는 원정 연속경기 3회 미만 ▲ACL 출전팀 일정 고려 ▲주말 홈경기 분산 개최 ▲정규 라운드와 스플릿 라운드 간 홈-원정 경기 균등 배정(불가시 정규 라운드 상위팀에 스플릿 라운드 홈 우선배정) 등이 주요 조건이라고 한다.

이경원 기자 neosar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