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대, 유명 아이돌 멤버 입시 특혜 의혹…“면접 0점에 합격”

입력 2018-01-16 22:01 수정 2018-01-16 22:02
경희대 정문 자료사진. 뉴시스

아이돌 멤버의 경희대 대학원 입시 특혜 의혹이 제기됐다.

SBS ‘8뉴스’는 16일 “유명 아이돌 그룹의 한 멤버가 입시 과정에서 정식 면접 절차를 거치지 않고 대학원에 합격했다”며 “경찰은 특혜가 있었던 것은 아닌지를 놓고 조사에 착수했다”고 보도했다.

방송에 따르면 논란의 아이돌 멤버는 2016년 경희대 일반대학원 박사과정에 응시했고 면접에 불참했다. 면접점수는 당연히 0점이었지만 합격할 수 있었다.

이 멤버 소속사 관계자는 “교수의 권유로 대학원에 지원했다. 소속사 사무실에서 면접을 진행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선 아이돌 멤버를 추적하는 움직임이 시작됐다. 한 SNS 이용자는 “소속사 관계자의 말처럼 자사 사무실에서 면접을 진행했고, 0점 처리된 면접점수로 합격한 것만으로 특혜”라고 말해 공감을 얻었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