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안암병원은 15일 오후3시 원내 유광사홀에서 박종훈(사진) 제28대 고대 안암병원장 취임식을 가졌다고 16일 밝혔다. 임기는 2019년 12월 31일까지 2년간이다.
박 신임 병원장은 1965년 생으로 1989년 고려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적정진료관리위원장, 안암병원 진료부원장, 의료원 대외협력실장, 의무기획처장,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이사,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 이사, (사)북한인권정보센터장 등을 두루 역임했다. 현재는 한국원자력의학원 이사, 대한수혈대체학회 정책이사등으로 맹활약 중이다.
박종훈 신임 병원장은 취임사를 통해 ▲가장 안전한 병원, ▲정직하고 신뢰 할 수 있는 병원, ▲연구 분야 집중투자, ▲함께 하는 즐거운 병원 등 4가지의 중점과제를 실현함으로써 ‘국민에게 신뢰받는 안전한 병원’을 만들어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 자리에는 염재호 고려대학교 총장, 이기형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나춘균 의과대학 교우회장 등 내외귀빈과 교직원 400여 명이 참석했다.
박 병원장은 “올해는 JCI 국제의료기관인증 재평가가 있는 해다. 이 인증은 환자 안전이라는 기본을 되새기고 우리의 내실을 다지는 자발적인 개선활동이자 환자사랑의 실천이기에, 철저히 준비하고 스스로를 담금질해 세계 최고수준의 안전시스템을 확립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현재 건립중인 최첨단융복합의학센터를 구심점으로 연구분야에 집중투자하여 현재를 넘어 미래세대에 까지 건강한 유산을 남기겠다”면서 “구성원 모두에게 자긍심을 줄 수 있는 즐거운 병원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염재호 고려대학교 총장은 “고려대학교 안암병원이 연구중심의 대학병원으로서 기존 시스템을 환자중심의 미래형 의료시스템으로 전환하고, 최첨단융복합의학센터 건립을 통해서 미래형 의료연구에 앞장서는데 노력해주시기 바란다. 학교 본부는 이를 위해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기형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은 “최첨단융복합의학센터를 기반으로 세계수준의 메디컬 콤플렉스로 성장하는 고려대의료원의 핵심 축으로써 고려대학교 전체 발전을 견인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기수 의학전문기자 ksle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