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흥업소에서 뇌물 챙긴 현직 경찰 적발

입력 2018-01-15 16:29

불법 유흥업소 단속 과정에서 금품을 챙긴 현직 경찰 2명이 적발됐다.

15일 서울동부지검은 “관내 경찰서의 관내 불법유흥업소 단속과 관련된 경찰관 2명의 비리 혐의(뇌물수수)를 포착해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수사 대상인 A(58) 경감과 B(54) 경감은 지난해 가을 경찰에 단속된 송파구 가락시장 일대 유흥업소로부터 사건을 잘 처리해 달라며 100만원을 받아 각각 50만원씩 나눠가진 혐의를 받고 있다. 이후 유흥업소 사장이 검찰 수사 단계에서 구속되자 “경찰관에게 돈을 줬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관계자에 따르면 두 경감은 혐의를 인정 했으며, 현재 대기 발령 상태다. 경찰은 검찰 조사 결과에 따라 징계 여부와 수위를 결정할 방침이다.

송태화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