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동지방분해술은 다이어트 혹은 비만 치료 효과를 기대하는 이들에게 안전을 신뢰할 수 있는 시술 방법 중 하나로 인지도가 높다. 이에 젤틱 쿨스컬프팅으로도 많이 알려진 이 시술의 효과를 강화하기 위해 ‘듀얼스컬프팅’을 도입하는 병원도 늘고 있다.
‘냉동지방분해술’이란 특수한 냉각 기술을 사용해 지방세포만 선택적으로 제거하는 비침습적인 시술이다. 하버드대 소속 연구진이 개발했으며 미국 식품의약국(FDA)과 유럽 공동체마크(CE),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KFDA)의 승인을 획득했다.
한 대의 장비를 이용하던 기존 방식과 달리 두 대의 장비를 동시에 운영함으로써 그 효과를 배가시키려는 방법으로 ‘듀얼젤틱’, ‘듀얼스컬프팅’을 도입하는 병원이 늘고 있으며 진화된 어플리케이터의 이용으로 시술 시간은 절반 수준으로 줄이면서도 두 배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
젤틱 관계자는 “많은 투자가 필요하다는 어려움이 있었으나 실제 적용 이후 환자들의 만족도에 큰 차이를 보여 듀얼스컬프팅을 시행하는 병원들이 많아졌다”고 전했다.
냉동지방분해술은 우리 몸의 지방 세포가 특정한 냉각 환경에 노출되면 ‘세포 자연사’ 과정을 통해 스스로 사멸한 후 몸 밖으로 빠져나가는 원리를 이용한 것이다. 하지만 과냉각에 의한 동상이나 부족한 냉각환경 조성으로 효과를 보지 못하는 부작용을 방지하기 위한 기술이 필수적이다.
오랜 기간의 연구와 개발 끝에 안전이 강조된 시술과 우수한 효과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고 평가받는 젤틱의 쿨스컬프팅은 미국을 비롯한 북미 지역에서 비만 치료에 적극 활용되고 있다.
국내에서도 쿨스컬프팅을 도입하는 병원이 많아졌다. 동탄 노블클래식 의원의 박진영 원장은 “비만 치료를 위해 병원을 찾는 환자들의 ‘듀얼스컬프팅’에 대한 만족도가 높게 나타나고 있다”며 “성공적인 시술을 위해서는 시술 전에 정확한 계획과 결과에 대한 예측이 필요하며 이를 위해선 시술 사례를 많이 확인할 수 있는 병원이나 의료진과 상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디지털기획팀 이세연 lovok@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