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설 내리는데다 추워서… 택시 300km 무임승차한 20대

입력 2018-01-11 08:26

폭설이 내린 상황에서 300여km 거리를 무임승차한 20대 남성이 경찰에 입건됐다. 이 남성은 충남 당진에서 출발해 전남 목포를 거쳐 광주에서 내렸다.

뉴시스에 따르면 광주 서부경찰서는 택시 요금을 지불하지 않은 혐의(사기)로 송모(24)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11일 밝혔다.

송씨는 지난 10일 오후 8시30분부터 이날 오전 2시30분까지 이모(57)씨가 운전한 택시를 타고 충남 당진에서 출발해 목포를 거쳐 광주 서구 상무지구에 도착, 택시 요금 48만원을 지불하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다.

송씨는 조사에서 “대설주의보가 내린 상황에서 무작정 택시를 탔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지용 기자 jyjeo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