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절한 쿡캐스터] “빙판길 주의해요” 폭설에 한파까지

입력 2018-01-10 04:48

[오늘 날씨] 1월10일 수요일 아침 출근길은 어제와 비슷합니다. 오늘도 영하 10도 안팎의 한파가 기승을 부리겠고 전국 곳곳에 많은 눈이 내리겠습니다. 추운 날씨 속에서 내린 눈은 그대로 얼어붙어 도로가 미끄럽습니다.

기상청이 오전 4시20분 발표한 기상정보에 따르면 오늘은 기압골의 영향에서 벗어나 북서쪽에 위치한 찬 대륙고기압의 영향을 차차 받겠습니다. 전국이 차차 맑아지겠으나, 충북남부와 경상내륙에는 아침까지 눈이 오는 곳이 있겠습니다. 충남과 전라도, 제주도는 서해상에서 만들어지는 눈 구름대 영향으로 구름이 많겠고 눈이 오는 곳이 있겠습니다.

특히 금요일인 모레까지 충남과 전라도를 중심으로 많은 눈이 내려 쌓이겠습니다. 예상 적설량은 제주도산지는 10~30㎝, 많은 곳은 최고 50㎝ 이상입니다. 제주도 산지를 제외한 나머지 제주도에서는 2~7㎝, 서해5도와 충북남부, 경상내륙은 1~3㎝, 충남과 전라도도 5~15㎝, 전북과 전남 서해안엔 최고 20㎝이 내리겠습니다.

한파도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강원도와 경기도 일대에 한파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종일 기온이 영하권에 머물겠습니다. 오전 4시30분 현재 기온은 서울이 영하 6.6도, 강원도 춘천이 영하 10도, 인천이 영하 6.4도, 안동이 영하 3.3도, 대구 0도, 부산이 0.7도, 제주 3.5도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여기에 찬바람까지 불어 체감온도는 영하 10도를 넘어섰습니다. 서울이 영하 10.5도, 인천이 영하 11.1도, 백령도가 영하 11.7도, 대관령이 영하 19.3도, 충주가 영하 8도, 전주가 영하 4.7도, 제주가 영하 1.1도입니다. 낮에도 기온은 크게 오르지 않아 종일 춥겠습니다. 서울이 영하 5도, 춘천이 영하 4도, 대구가 0도, 부산이 3도, 제주가 4도를 기록할 전망입니다.

내일은 한파특보가 확대‧강화돼 올겨울 최강 한파가 찾아올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습니다. 또 충남과 전라도, 제주도에는 내일 아침까지 폭설이 쏟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눈은 금요일인 모레까지 이어제다 낮에 대부분 그치겠습니다.

◆주의사항◆
출근길 : 우산, 든든한 옷차림, 미끄럽지 않은 신발
등굣길 : 우산, 든든한 옷차림, 미끄럽지 않은 신발
산책길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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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금주 기자 juju7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