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트럼프 타워 화재로 2명 부상

입력 2018-01-08 23:35
8일(현지시간) 뉴욕 트럼프 타워에 출동한 소방차들. AP뉴시스

미국 뉴욕 맨해튼의 트럼프 타워에서 8일(현지시간) 오전 화재가 발생했다.

현지 언론은 이날 오전 7시쯤 뉴욕 5번가에 위치한 트럼프 타워 68층 옥상에서 화재 경보가 울렸다고 전했다. 뉴욕 소방서 측은 현재까지 2명이 부상했고, 이들중 1명은 중태라고 밝혔다. 다만 부상자 2명이 민간인인지, 소방대원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화재는 크지 않아 1시간만에 진압됐다.

아직 화재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NBC뉴스는 경찰 관계자를 인용해 옥상에서 전기로 인한 화재가 발생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차남 에릭 트럼프는 트위터를 통해 “건물 냉각 시스템에 전기 관련 문제가 있었다”고 밝혔다.

뉴욕 맨해튼 5번가에 있는 이 트럼프 타워는 고급 아파트와 사업체 사무실이 섞여 있는 주상복합빌딩이다. 이곳에 뉴욕 사저를 보유하고 있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워싱턴 백악관에 있었다.

장지영 기자 jyja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