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예르모 델 토로 감독의 신작 ‘셰이프 오프 워터: 사랑의 모양’이 오는 2월 22일 개봉을 확정지었다.
‘셰이프 오브 워터’는 목소리를 잃은 청소부 엘라이자와 비밀 실험실에 갇힌 괴생명체와의 만남을 그린 순수하고 아름다운 로맨스 판타지다.
8일 공개된 티저 포스터는 깊은 물속을 배경으로 목소리를 잃은 여인 엘라이자와 온몸이 비늘로 뒤덮인 괴생명체가 서로 포옹을 하고 있는 모습이 담겨 영화에 대한 호기심을 자극한다. 신비롭고 로맨틱한 분위기 속에 둘 사이 애틋한 감정이 고스란히 전달된다.
해외에서 먼저 공개된 ‘셰이프 오브 워터’는 “매혹적인 로맨틱 판타지”(버라이어티) “황홀하고 아름다운 로맨스”(더 가디언) “이상하고 경이로운 마법 같은 영화”(엔터테인먼트 위클리) “기예르모 델 토로 감독 최고의 걸작” “샐리 호킨스의 인생 연기”(텔레그라프) 등 호평을 얻었다. 로튼토마토 신선도 100%를 기록하기도 했다.
제74회 베니스 국제영화제 최고상인 황금사자상과 제43회 LA비평가협회상 감독상 여우주연상 촬영상 3관왕을 수상한 데 이어 제75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감독상과 작곡상을 수상해 아카데미상 수상 가능성을 높였다.
‘내 사랑’에서 인상 깊은 연기를 펼친 샐리 호킨스가 주인공 엘라이자 역을 맡았다. ‘녹터널 애니멀스’ ‘레볼루셔너리 로드’로 2번의 아카데미상에 노미네이트 된 마이클 섀넌, ‘판의 미로–오필리아와 세 개의 열쇠’ ‘헬 보이’ 시리즈의 더그 존스, ‘컨택트’ ‘닥터 스트레인지’의 마이클 스털버그, ‘히든 피겨스’ ‘설국열차’ ‘헬프’의 옥타비아 스펜서 등 명배우들이 호흡을 맞췄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