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 있는 것처럼 꿈틀거리는 생선튀김의 영상이 인터넷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6일 동영상 공유 사이트 유튜브에서는 ‘중국 식당의 살아 있는 생선튀김’이라는 제목의 동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는 접시 위에 놓인 3~4개의 생선튀김이 담겨 있다.
그 중 한 마리가 꿈틀거리더니 이내 활어처럼 움직인다. 생선튀김의 배가 결국 갈라진다. 이를 본 한 여성은 “갈라지고 있다”며 비명을 지른다. 해당 영상은 웨이보를 통해 급격히 확산되면 화제가 됐다.
이를 본 과학 전문 매체 아이플사이언스는의 한 관계자는 “생선은 이미 죽었지만 소금과 향신료로 인해 자극을 받은 세포가 움직인 것”이라고 추정했다.
중국에서는 생선을 요리할 때 살아 있는 생선을 다듬어 튀김옷을 입힌 뒤 뜨거운 기름에 빠르게 튀겨내는 경우가 있다. 이런 요리 기법 때문에 생선은 이미 죽었지만 자극을 받는 세포들이 경련을 일으킨 것으로 추정할 수 있다.
영상을 본 전세계 네티즌들은 ‘동물학대’라며 비난을 쏟아냈다. “살아 있는 생선을 튀긴 것 부가 잘못이다” “너무 잔인하고 끔찍하다” “눈으로 봐도 믿기지 않는다” 등의 반응이 이어졌다.
천금주 기자 juju7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