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성 난청, 보청기 착용 추천...가격비교에도 높은 구입비용이 ‘발목’

입력 2018-01-02 17:15


우리나라의 사회문제 중 하나로 대두되고 있는 것이 인구의 고령화다. 대한민국은 지난 2000년 만 65세 이상 노인인구의 비율이 7%를 넘어서며 ‘고령화 사회’에 진입했으며, 오는 2026년경에는 20%를 넘어 ‘초고령화 사회’에 도달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와 같은 노인 인구의 증가는 곧 각종 노인성 질환 인구의 증가로 이어지게 된다. 특히 현재 우리나라 65세 인구의 약 40% 정도가 겪고 있는 노인성 난청을 겪는 인구 역시 계속해서 늘어날 전망이다.

귀의 노화는 몸의 노화와 마찬가지로 나이가 들수록 속도가 빨라진다. 그러나 자신의 귀가 나빠지는 상태를 파악하지 못하면 결국엔 아무것도 들리지 않는 최악의 사태가 발생하기도 한다. 따라서 적절한 시기에 보청기를 착용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보청기를 적절하게 착용하면 청력 향상은 물론, 난청으로 유발될 수 있는 여러 가지 문제에서 자유로워질 수 있다.

단적인 예로 치매가 있다. 미국 존스홉킨스 의대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난청이 심할수록 치매 발병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난 바 있다. 이에 따르면 치매 없는 노인 639명을 평균 11.9년간 추적 조사한 결과, 난청 있는 환자에게 치매 발생할 위험이 경도난청에서는 약 2배, 고도난청에서는 약 5배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난청이 우울감을 높인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대한의사협회지에 실린 ‘노인우울증과 인지기능에서 보청기효과’에 따르면, 보청기 착용 3개월 뒤 노인우울증척도(QDS)를 측정한 결과 보청기 착용 전보다 우울감이 줄었고, 노인성 청력장애 선별검사(HHIE)에서는 9.3점(일반 6점)의 높은 점수를 얻었다고 밝히고 있다.

전문가들은 노인성 난청을 예방할 만한 효과적 방법이 없는 만큼 정기적인 청력검사와 진단을 통해 보청기를 조기 착용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은다.

하지만 아직까지도 많은 난청인들이 높은 보청기 가격으로 인해 부담을 호소하고 있는 실정이다. 국가지원 보청기 보조금을 받을 수 있다 해도 최고 천 만원 대에 이르는 가격은 부담스럽기 마련이다.

최근엔 이와 같은 고비용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각종 할인 프로모션 정책을 내놓는 보청기 회사들도 나타나고 있다. ‘경제적인 이유로 듣지 못하는 사람이 없는 세상을 만들고자 하는 착한 기업’을 기업이념으로 하고 있는 딜라이트 보청기 역시 그 중 하나다.

딜라이트 보청기는 지난 6일 ‘제9회 대한민국 중소중견기업혁신대상’ 기술혁신 부문 산업통상자원부장관상을 수상한 기념으로 현재 전 제품의 파격 할인 이벤트를 실시 중에 있다. 모델명 및 채널에 따라 최저 72만원부터 175만원까지 다양한 가격으로 구성해 판매 중이며, 같은 성능 대비 타사 보청기 가격보다 최대 70%이상 저렴하다는 것이 업체의 설명이다.

이밖에 보청기 관리에 있어 필수품이라 할 수 있는 최고급 전자식 습기제거기(정상 판매가 10만원)도 할인해서 판매한다. 이벤트 기간 내 딜라이트 보청기 제품을 구매하면 3만 9천원, 제품을 구매하지 않으면 5만 9천원에 제공한다. 이번 행사는 오는 1월 31일까지며 자세한 내용은 전국 딜라이트 보청기 전문 매장에서 확인 가능하다.

딜라이트 보청기 관계자는 “이번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 수상은 수많은 난청인들을 위해 더욱 열심히 일하라는 의미로 받아들일 것”이라며 “앞으로도 사회 가치 창출과 지속가능경영의 동시 수행으로 새로운 가치의 기업상을 제시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디지털기획팀 이세연 lovok@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