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김정은 신년사에 화답한 청와대, 북의 책략에 놀아나는 것”

입력 2018-01-02 14:39
서울=뉴시스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가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신년사에 화답한 청와대를 비판했다.

홍준표 대표는 2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어제 김정은의 신년사를 보며 착잡한 느낌을 받았다”며 “청와대가 김정은의 신년사에 반색하면서 대북 대화의 길을 열었다고 운운하고 있다. 이는 북의 책략에 놀아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DJ·노무현 정권의 햇볕정책 10년이 북핵 개발에 자금과 시간을 벌어줬고 문재인 정부의 대북 대화 구걸 정책은 북핵 완성의 시간을 벌어준 것”이라며 “문재인 대통령은 역사의 죄인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올해 한반도 핵균형 전책을 할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형주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