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서트에서 쌍커풀 잘됐다며 여성 관객 비하한 바이브 “부끄럽고 죄송”

입력 2018-01-02 13:55
바이브 공식 페이스북

그룹 바이브가 콘서트에서 여성을 비하했다는 논란에 대해 사과했다.

바이브의 소속사 메이저 나인은 2일 공식 홈페이지에 “이번 공연이 아쉽고 불편하셨을 분들게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말씀드린다”는 장문의 사과글을 게시했다.

바이브 측은 “여성을 비난하려는 의도가 아니었다. 영상과 멘트로 재미 요소를 더하는 과정에서 일어난 실수고 잘못”이라며 “향후 동일한 상황이 발생하지 않도록 신중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바이브는 지난달 29일 열린 ‘2017 바이브 X 포맨 콘서트 - 발라드림 Ⅳ’에서 일부 여성 팬을 향해 “쌍커풀이 잘됐다. ‘압구정 4번 출구’ 부를 때 (해당 여성을) 콘서트 전광판에 비춰줘라”라는 발언을 해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압구정 4번 출구’는 성형 중독에 빠진 현대 여성을 풍자한 곡이다.

전형주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