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장성 저수지에 빠진 승용차에서 모녀 숨진 채 발견

입력 2017-08-28 12:09 수정 2017-08-28 17:43
전남 장성군의 한 저수지에 빠져 있는 승용차에서 모녀가 숨진 채로 발견돼 경찰이 수사를 벌이고 있다.

28일 장성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50분쯤 장성군 삼서면 수양리 한 저수지에 베르나 차량이 빠져 있는 것을 행인이 발견해 119에 신고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인양한 승용차 안에서 여성 시신 2구를 발견했다.

경찰은 차량번호와 차량 안에 놓여 있던 지갑에서 운전자 김모(46·여)씨의 신원을 확인했다. 같이 동승했던 여성은 오는 9월 대학입학 예정이었던 김씨의 딸(19)로 밝혀졌다.

경찰은 도로에서 잔디밭을 가로질러 추락지점까지 50m가량 이어진 바퀴 자국 등을 바탕으로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경찰은 인근의 CCTV를 확인한 결과 지난 25일 오후 2시쯤 차량이 저수지에 빠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장성=김영균 기자 ykk22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