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폭염이 이어지며, 에어컨 등 냉방기 사용이 급증하는 가운데, 대표적인 뇌신경 질환 중 하나인 안면마비에 대한 주의 역시 높아지고 있다.
업계 통계에 따르면 지난 6월까지 에어컨 판매량은 전년(2016년) 총 판매량 대비 80% 이상을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번 달 내로 2016년 전체 판매량을 돌파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그만큼 에어컨의 사용량 역시 비례로 증가한 것.
이런 에어컨 등 냉방기기 사용의 증가는 필연적으로 실내외 큰 기온차를 유발하게 된다. 말하자면 인위적인 일교차를 만들어내는 셈. 결국 잦은 온도변화로 우리 몸의 자율신경계에 교란이 오고, 면역력이 저하가 수반될 수 있는데, 이때 호발하는 질환이 바로 안면마비다.
단아안한의원에 따르면 안면마비는 제 7번 뇌신경인 얼굴신경(안면신경)의 병리적 이상으로 발생하는 안면신경장애 또는 안면신경마비 질환으로 외견상 눈과 입 등 안면부 근육이 틀어지는 등 마비 증상이 발현된다. 주로 좌우 기준 편측성으로 나타나나 심한 경우 양측 모두 나타나는 경우도 존재한다.
보통 이런 안면마비는 람세이헌트 증후군처럼 중풍이나 뇌졸중, 대상포진 등 기저질환이 존재해 발현되는 경우도 있으나, 7할 이상이 벨마비처럼 체내 면역력 저하라는 내부적 요인과 갑작스런 기온변화, 풍한(風寒), 과도한 음주, 피로누적, 스트레스 등 외부적 요인이 역 시너지를 일으켜 특발성으로 찾아오는 안면마비다.
건강보험공단 통계에 따르면 연평균 안면마비로 한의원 등 의료기관에 내원하는 환자수는 20만명에 육박하는 수준이다. 특히 매해 지속적인 증가추세와 발병연령이 낮아지고 있다는 점에서 단순히 노화로 인한 면역력 저하에서 외부적 요인으로 인한 면역력 저하현상이 두드러짐을 엿볼 수 있다. 실제 30-50대 주 사회활동인구의 안면마비 발병률은 과반이 넘고 있다.
단아안한의원 관계자는 “한의학에서 구안와사라고도 부르는 안면마비는 단순히 근육에 이상의 원인이 있는 질환이 아니라, 얼굴신경이라는 뇌신경에 그 기저원인이 있는 병으로 발병 시 반드시 의료기관을 찾아 바른 치료를 받아야 하는 질환”이라고 밝혔다.
이어 “보통 안면마비 질환에 대해 적기에 치료한다면 보통 4주 정도를 완치의 기간으로 본다. 그러나 초기 골든타임을 놓쳤을 시 병증이 만성적으로 남을 수도 있으며, 치료 기간도 수개월에서 1년 이상까지 늘어날 수 있는 만큼 발병 시 꼭 안면마비를 전문적으로 치료하는 의료기관에 내원해 치료를 받기를 당부한다”고 전했다.
한편, 안면마비·뇌신경질환 치료에 앞장서고 있는 단아안한의원은 서울(강동·강서·관악·구로·노원·마포·성동·잠실·종로), 경인(부천·수원·안양·파주·인천계양·인천연수), 부산(사하·수영), 국외(대만) 등 국내외 18개 지점으로 구성돼 있다.
콘텐츠팀 이세연 lovok@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