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카쿠 영입’ 역대 이적료 톱3 휩쓴 ‘부자구단’ 맨유

입력 2017-07-11 11:28
로멜루 루카쿠. AP뉴시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역대 이적료 톱10에서 1~3위의 선수를 모두 배출한 구단이 됐다.

맨유는 11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공격수 로멜루 루카쿠를 영입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계약기간은 5년이며 성적에 따라 1년을 연장할 수 있는 옵션이 붙었다. 영국 스카이스포츠 등 현지 언론은 루카쿠의 이적료가 7500만 파운드(약 1115억원) 수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EPL 이적료 역대 2위에 해당한다.

폴 포그바. AP뉴시스

EPL 이적료 역대 1위에 오른 선수는 폴 포그바다. 지난해 유벤투스에서 맨유로 복귀 당시 포그바의 이적료는 9325만 파운드(약 1380억원)로 알려졌다. 부문 역대 3위는 2014년 레알 마드리드에서 맨유로 이적한 앙헬 디 마리아다. 디 마리아의 이적료는 5970만 파운드(약 884억원)였다. 디 마리아는 2015년 8월 파리 생제르망으로 팀을 옮겼다.

앙헬 디 마리아. AP뉴시스

맨체스터시티 선수들은 EPL 역대 이적료 톱10 안에 5명이 이름을 올렸다. 케빈 데 브라이너(5450만 파운드·4위)를 비롯해 라힘 스털링(4900만 파운드·6위), 존 스톤스(4750만 파운드·6위), 베르나르도 실바(4300만 파운드·8위), 세르히오 아구에로(3800만 파운드·10위)가 포진해 있다.

2011년 리버풀에서 첼시로 이적할 당시 페르난도 토레스의 이적료는 5000만 파운드로 역대 5위에 해당한다. 2013년 레알 마드리드에서 아스날로 이적한 메수트 외질은 이적료 4250만 파운드를 기록해 역대 9위에 자리를 잡았다.

박구인 기자 capta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