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대형마트에서 유기농 샐러드를 구입해 먹던 남성이 샐러드 안에 들어 있던 쥐 사체를 발견했다.
영국 매체 메트로는 4일(현지시간) 런던에 사는 스탠스펠드(53)씨 대형마트 테스코에서 구입한 샐러드 채소에서 죽은 쥐가 나왔다고 보도했다. 건축가인 스탠스펠드씨는 최근 테스코에서 혼합용 유기농 샐러드 채소를 구입했다. 집에 돌아와 샐러드를 반 정도 먹었을 때 뭔가 이상하다는 느낌을 받았다. 입 안에서 이물질이 느껴졌다.
스탠스펠드씨가 입에 넣었다 뱉은 것은 죽은 쥐 사체의 일부였다. 그는 “끔찍한 순간이었다. 큰 충격을 받았다”면서 “구역질 나는 기억 없애보려고 위스키를 반 병이나 마셨지만 소용이 없었다”고 말했다. 스탠스펠씨드는 테스코 고객센터에 항의했고 테스코 측은 제품을 반송하라고 했다. 하지만 그는 “증거가 폐기될까 의심스러워 아직 반품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테스코 관계자는 “사건을 접하고 많이 놀랐다. 하지만 우리 제품은 준비와 포장 과정에서 엄격한 품질관리를 통해 공급하고 있다”면서 “철저히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박효진 기자 imher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