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배우 홍광호(35)와 배우 강예솔(34)이 7년 열애 끝에 결실을 이룬다.
홍광호는 1일 팬카페에 "졸업한 지 10년이 되던 해 겨울, 저희는 다시 만났고 이제 또 한 번의 출발을 하려 한다"는 글을 올려 강예솔과의 결혼 소식을 전했다.
그는 "고등학교 2학년이 되던 1999년 신입생 환영 공연으로 '우리 읍내'라는 연극을 올렸고 제 첫 번째 관객 중 한 명인 그 친구는 당시 매일같이 선물과 편지를 전해주며 저를 많이 좋아해 주던 후배"라고 예비신부를 소개했다.
홍광호와 강예솔은 분당에 위치한 계원예술고 선후배 사이에서 연인사이로 발전, 그동안 공개 연인으로 지내왔다.
두 사람의 결혼식은 오는 6일 경기 성남 분당 모 처에서 비공개로 진행된다.
2002년 뮤지컬 '명성황후'로 데뷔한 홍광호는 뮤지컬계 대표적인 스타다.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 '지킬 앤 하이드', '닥터 지바고', '맨 오브 라만차' 등에 출연했다. 오는 7월7일 LG아트센터에서 개막하는 라이선스 초연 뮤지컬 '시라노' 출연을 앞두고 있다.
2006년 미스춘향 진으로 연예계에 데뷔한 강예솔은 MBC TV 드라마 '마이 프린세스'에서 '이설'(김태희)의 언니 '이단'으로 이름을 알렸다. tvN 드라마 '로맨스가 필요해2', KBS 2TV 'TV소설 순금의 땅' 등에 출연했다.
최민우 인턴기자 cmwoo11@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