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재 북한 대외경제상…일대일로 포럼 참석 위해 방중

입력 2017-05-13 16:59
김영재 북한 대외경제상이 13일  ‘일대일로(一帶一路) 국제협력 정상포럼’에 참석하기 위해 중국을 방문했다.

김 대외경제상은 북한 정부 대표단 4∼5명을 이끌고 오후 3시쯤 평양발 고려항공 편을 이용해 베이징(北京) 서우두(首都) 공항에 도착했다. 그는 이번 일대일로 포럼에 중국 측 초청을 받아 참석했다. 다만 이번 포럼에서 어떤 세션에 참석할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김 대외경제상은 이날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지 않았다.

14~15일 열리는 일대일로 포럼은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의 최대 중점 사업인 육·해상 실크로드 일대일로를 두고 최초로 열리는 정상급 행사로 베이징 교외 휴양지인 화이러우구 옌치후에서 열린다. 정책소통(政策溝通), 인프라연통(設施聯通), 무역창통(貿易暢通), 자금융통(資金融通), 민심상통(民心相通) 등 5통(通)을 주제로 한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 등 29개국 정상, 130여개국 정부관계자, 70여개 국제기구 지도자 등 1500여명이 참가한다. 

한편, 박병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한국 정부대표단을 이끌고 이날 오후 베이징 서우두 공항에 도착했다.

허경구기자 nin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