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산부에 빈번한 질염 증상, 유산균 영양제 추천되는 이유는?

입력 2016-12-23 14:42

질염은 여성의 75%가 평생 동안 한 번 이상 경험할 정도로 흔한 질환이다. 특히 임산부의 경우 저하된 면역력으로 인해 질염 증상이 악화되거나 재발되기 쉬운데, 혹여 질염의 치료가 태아에게 영향을 주진 않을까 걱정이 돼 방치한다면 유산이나 조산 등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그러나 약을 함부로 쓸 수 없는 임산부는 질염 증상 치료를 위한 항생제 처방에도 고민이 따르기 마련이다. 또한 항생제나 항진균제, 항바이러스제의 장기적·반복적인 사용은 질 내 정상균총까지 파괴해, 오히려 면역기능을 떨어뜨리는 원인이 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따라서 보다 건강한 질염 치료를 위해선 떨어진 면역력을 바로잡아 질 내 유익균을 증식 시키는 노력이 필요하다. 이를 위해선 프로바이오틱스 유산균 복용이 추천할 만하다. 유산균은 질 내에 과다증식한 혐기성 세균을 억제하고 유익균을 늘려준다. 이러한 이유로 임산부 필수 영양제로 추천되기도 한다.

이러한 유산균의 효능은 2014년 ‘임상소화기병학 학술지(Journal of Clinical Gastroenterology)’에 실린 연구논문을 통해 객관적으로 입증됐다. 연구를 진행한 알레산드라 연구팀에 따르면, 질염의 가장 흔한 형태인 칸디다성 질염 환자 49명에게 락토바실러스 애시도필러스 균주를 투여한 결과 42명의 환자가 재발없이 증상이 완치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임산부 영양제로 추천할 만한 프로바이오틱스 유산균은 시중에서 다양한 브랜드 및 형태로 판매되고 있다. 이때, 추천할 만한 임산부 유산균 영양제 선택법으로는 위산, 담즙산 등의 소화효소로부터 유산균을 안전하게 보호하는 코팅기술이 적용된 제품을 고르는 것이 있다.

유산균의 코팅력은 균주의 장 도달률을 결정짓는 가장 중요한 요소로, 이로 인해 시중 유산균 브랜드에서는 저마다의 코팅기술력을 접목한 다양한 임산부 프로바이오틱스 제품들을 출시하고 있다. 그중 주목할 만한 최신 특허 기술로는 유산균 전문 브랜드 (주)프로스랩의 ‘이노바 쉴드’가 있다. 동결건조된 유산균을 지질과 칼슘, 소화효소로 다중 코팅한 이노바 쉴드의 경우, 유산균의 생존력을 최대치로 끌어올려 장 건강 개선에 보다 큰 도움이 된다.

더불어 유산균 제품 선택 시엔 프리바이오틱스 함유 여부도 살펴봐야 한다. 프리바이오틱스는 장내 유익균들이 보다 효과적으로 증식할 수 있도록 그들의 먹이가 되어주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프로스랩은 “장내 유익균의 영양원이 되는 프리바이오틱스가 부원료로 함유된 ‘신바이오틱스’ 제품은 장 속에서 유익균의 서식을 용이하게 만들어, 장내 환경 개선에 더욱 유용하게 작용할 수 있다”며 “임산부 유산균 선택 시 제품 뒷면의 ‘원재료 및 함량’을 통해 갈락토올리고당, 식이섬유 등의 프리바이오틱스 성분이 함유돼 있는지 꼼꼼히 확인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이 밖에도 임산부 유산균의 제대로 된 효능을 보기 위해선 장기 섭취 시 산모와 태아의 건강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는 합성첨가물이 들어가진 않았는지, 다양한 기능성을 인정받은 유익균주가 적절히 배합된 복합균주 제품인지 등을 확인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콘텐츠팀 이세연 lovok@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