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월드 키즈파크 22일 오픈 임박, 어린이 위한 ‘해저왕국’ 디지털 메뉴 도입

입력 2016-12-21 17:15

오는 22일 공식 오픈 예정인 은평롯데몰 롯데월드 키즈파크에 어린이 눈높이에 맞춘 ‘신비한 해저왕국’ 컨셉의 터치형 디지털 메뉴 키오스크가 도입된다.

국내에서는 맥도날드와 타코벨 등 외국계 기업들이 미래형 매장 구성을 위해 무인 주문 시스템을 발 빠르게 도입하고 있다. 이번에 롯데월드 키즈파크 내 푸드코트에 도입될 무인 터치 메뉴 시스템은 국내 기업인 ㈜노크와 ㈜후니드의 협력으로 탄생했다.

스마트사이니지 솔루션 전문기업 ㈜노크(KNOWCK, 대표 김정호)는 이번 키즈파크용 디지털 메뉴 키오스크 도입을 위해 ‘클라우드캐스트’ 솔루션 제공뿐 아니라 ‘신비한 해저왕국 푸드 메뉴 앱’을 자체 개발했다.

‘신비한 해저왕국’은 이번에 오픈하는 롯데월드 키즈파크의 컨셉이기도 하다. 심해를 본뜬 거대한 조형물과 바다생물 캐릭터들이 어린이들의 호기심과 상상력을 자극할 수 있도록 기획된 공간이다. 도쿄 필수 여행 코스인 ‘디즈니씨’의 한국판 키즈 테마파크가 탄생하는 것.

㈜후니드는 여기에서 모험심 강한 인어공주 ‘비비’와 정의로운 인어왕자 ‘카이’ 캐릭터를 기획, 제작해 ‘신비한 해저왕국’의 생동감 넘치는 스토리를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

㈜노크는 ‘해저왕국’의 인어공주와 왕자님 캐릭터에 움직이는 바다생물들을 결합해 먼저 어린이들의 관심을 유도하는 데 방점을 찍었다.

터치를 통해 직접 어떤 음식 메뉴들이 있는지 구경하고 탐색하는 재미도 쏠쏠하다. 이 디지털 메뉴보드 키오스크는 롯데월드 키즈파크 4층 푸드코트 ‘머킹의 로얄가든’에서 만나볼 수 있다.

롯데월드 키즈파크에서는 이뿐 아니라 아이가 직접 색칠한 그림이 바다 속 컨셉의 대형 미디어월에서 펼쳐지는 인터랙티브 아트도 직접 체험할 수 있다. 해당 키즈파크에서 진행될 어린이 뮤지컬에는 LED 전광판에 더불어 3D 맵핑 기술까지 도입될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보통의 키즈카페에서 할 수 있는 어린이 놀이나 체험활동뿐 아니라 큰 규모의 테마 공간에서 영유아 오감 발달에 도움이 되는 각종 창의적 경험을 할 수 있는 공간인 것이다.

디지털 사이니지 솔루션 전문기업 ㈜노크 김정호 대표는 “90년대생 이후 세대에게 디지털은 유용한 도구가 아니라 일상이다. 놀이나 교육을 할 때도 그에 알맞은 형태로 디지털라이징해 생동감 있게 정보를 제공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12월 1일 오픈한 대형 복합 쇼핑몰 롯데몰 은평점에 국내 최대 규모 키즈파크가 개장한다는 소식은 이미 어린 자녀를 둔 엄마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탄 상태다. 오는 22일 공식 오픈하는 ‘롯데월드 키즈파크’는 은평롯데몰 3층과 4층에 2천평 규모로 들어설 예정이다.

콘텐츠팀 이세연 lovok@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