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고양 오리온이 4연승을 질주하며 공동 선두에 올랐다.
오리온은 12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2016~2017 KCC 프로농구 안양 KGC인삼공사와의 경기에서 포인트가드 오데리언 바셋의 맹활약에 힘입어 91-81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4연승을 달린 오리온(7승1패)은 서울 삼성과 함께 공동 선두에 올랐다.
바셋은 25점 7어시스트로 인삼공사의 단신 가드 키퍼 사익스(11점 5어시스트)와의 자존심 대결에서 완승을 거뒀다.
특히 승부처였던 4쿼터에서 8점을 올렸다. 국가대표 슈터 허일영은 3점슛 5개를 포함해 23점(10리바운드)을 지원했고, 애런 헤인즈도 19점을 올렸다.
인삼공사는 데이비드 사이먼이 26점 21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하고 오세근도 21점 8리바운드로 분전했지만 했지만 팀 패배로 웃지 못했다. .
슈터 이정현은 턴오버를 무려 7개나 범하는 등 6점에 그쳐 아쉬움을 남겼다.
인삼공사는 3연패에 빠지며 4승4패로 5할 승률에 턱걸이하는 처지가 됐다.
인천 전자랜드는 전주 KCC와의 경기에서 제임스 켈리의 활약을 앞세워 82-78로 승리했다. 켈리는 24점 9리바운드를 올렸다.전자랜드(5승3패)는 단독 3위가 됐다.
KCC는 주축 하승진, 전태풍, 안드레 에밋이 모두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한 가운데 리오 라이온스가 34점 11리바운드로 분전했다.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열린 울산 모비스와 부산 kt의 경기에서는 경기 종료 3.2초 전에 터진 함지훈의 결승골에 힘입어 모비스가 83-82로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
함지훈(12점 6리바운드)은 81-82로 뒤진 마지막 공격에서 일대일에 이은 골밑슛으로 종료 3.2초 전에 결승골을 터뜨렸다. 찰스 로드는 32점 14리바운드로 페인트 존을 장악했다.
kt는 크리스 다니엘스의 일시 대체선수로 합류한 허버트 힐이 29점 12리바운드로 합격점을 줄만 했지만 5연패 늪에 빠졌다. 1승7패로 최하위다.
모비스는 3승(5패)째를 신고했다.
이학로 기자 hrlee@kmib.co.kr
프로농구 오리온 4연승 달리며 공동 선두
입력 2016-11-12 18: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