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 경주 지진피해 복구위해 10억원 기부

입력 2016-09-28 09:22
롯데백화점이 지진 피해 복구에 힘을 보태기 위해 팔을 걷어부쳤다.
롯데백화점은 대한적십자사와 함께 경주 지역 지진 피해 지원을 위해 ‘지진 피해 돕기 자선바자’ 행사를 진행하고 수익금 일부를 포함한 총 10억원을 기부한다고 28일 밝혔다. 

롯데백화점은 이번 기부는 상품을 구매한 금액의 일부가 기부되는 만큼 고객들도 소비를 통해 지진 피해 복구 활동에 참여할 수 있어 그 의미가 더욱 크다고 소개했다.
롯데백화점 전점 본매장 및 행사장에서 진행하는 ‘지진 피해 돕기 자선 바자’ 행사는 세일 첫 날인 29일부터 10월 3일까지 이어진다. 남성·여성패션·리빙 등 전 상품군에서 총 200여개의 브랜드가 참여해 900억원의 물량을 최대 80% 할인 판매한다.
특히 백화점이 마진을 받지 않고 가격을 낮춰 파트너사 부담은 줄이고 소비자에게 가격 혜택을 제공하는 노마진(No-margin) 상품도 총 250여 품목을 준비했다. 대표 상품으로는 캘러웨이 16XR 드라이버 35만 2000원, 코렐 야생화 2인 홈세트 6만 9000원, 실리트 프리모 양수 스텐냄비 4만 5000원 등이다. 이외에도 웅가로 카렌 울스카프 3만원, 사만타사바사 핸드백 7만원 등3·5·7만원 균일가 상품도 준비했다. 특가 기획 상품으로 노스페이스 재킷 3만 9000원, 쉬즈미스 트렌치코트 12만 4000원 등을 판매한다.
롯데백화점은 10월 초 울산점, 포항점 등 영남 지역의 롯데백화점 임직원과 고객으로 구성된 샤롯데봉사단을 지진 피해지역에 파견을 보내 지역 농가 및 거주지 피해 복구 활동을 진행할 계획이다.  독거노인, 저소득 피해 가정을 위해 식료품, 생필품 등의 가정 구호물품을 지원한다. 
롯데백화점 이완신 마케팅부문장은 “지진 인근 지역에 거주하는 주민들의 피해를 조금이나마 덜어주기 위해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며 “이번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피해 주민들에게 더 많은 지원을 할 수 있는 방법을 마련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혜림 선임기자 m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