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질 중시하는 ‘밀레니얼 세대’… 소통의 키는?

입력 2016-09-28 07:03 수정 2016-09-28 08:12

미국의 ‘밀레니얼 세대’(1980년대 초~2000년대 초반 출생)는 어느 세대와도 다른 독보적인 특징을 갖고 있다. 이들은 소셜미디어에 관심이 많고 직접적인 대인관계에 소홀하다.

폭스뉴스는 26일(현지시간) 직장에서 밀레니얼 세대와 소통하는 방법을 소개했다. 밀레니얼 세대는 지난해 535만명이 경제활동을 하면서 미국 경제의 주역으로 떠올랐다.

하지만 문제는 개성 강한 밀레니얼 세대를 리드하는 방법을 두고 많은 회사가 애를 먹는다는 점이다. 하버드 비즈니스 리뷰에 따르면 어느 시대든 기성세대와 신세대의 차이는 존재했지만 밀레니얼 세대는 다소 특별하다.

딜로이트의 연구에 따르면 밀레니얼 세대의 90%는 능력을 좋은 일에 쓰고 싶어한다. 스스로의 행복을 추구해 자신을 잘 보살펴 줄 직장에서 일하기를 바란다. 또 자신의 중요하다고 인식함으로써 직업적인 만족도도 크게 고려한다.

개인주의적이기도 한 밀레니얼 세대를 이끌려면 개개인을 존중해야 한다. ‘젊은이’라는 하나의 집합체로 생각하면 오산이다. 함께 하는 작업이 서툰 만큼 직원이 일을 공유하고 시너지 효과를 내도록 해야 한다.

회사가 마련하는 여가시간 역시 중요하다. 삶의 질을 추구하는 밀레니얼 세대는 직장 밖에서도 의미있는 일을 할 수 있도록 회사가 지원하길 바란다. 하지만 비용은 회사가 지불해야 한다고 인식한다.

특이하게도 밀레니얼 세대의 79%는 상사가 멘토로서 행동하길 바란다. 요구를 만족시키려면 상사가 먼저 공식·비공식 멘토십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자기계발에 함께 나서야 한다.

최예슬 기자 smarty@kmib.co.kr